1. 식도이완불능증
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 하부 괄약근이 음식이 내려갈 때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음식이 위장으로 내려가기 어려운 만성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음식이나 액체가 식도 안에 머물게 되고, 삼킴 곤란(연하곤란), 역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드물지만 진행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원인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은 식도를 감싸고 있으면서 위에 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괄약근과 식도 하부 2/3에 있는 신경세포에 이상이 있어 식도의 연동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식도에서 위로 음식물을 넘기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 자가면역 반응 – 면역 체계가 식도의 신경을 공격해 기능을 저하시킴
- 바이러스 감염 후 신경 손상 – 특정 바이러스 감염 후 식도 운동 조절 신경에 이상 발생
- 유전적 요인 – 가족력과 관련된 사례가 일부 보고됨
- 이차성 원인 – 방사선 조사,위암이나 식도암 등 종양이 하부 식도 부위를 침범하여 발생
3. 증상
식도이완불능증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집니다.
- 삼킴 곤란 (주증상)– 고형식뿐 아니라 액체도 삼키기 어려움
- 역류 – 먹은 음식이나 침이 식도로 역류하여 입으로 넘어옴
- 흉부 통증 – 식도 근육 경련으로 인한 통증 발생
- 체중 감소 – 음식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중 급감
- 기침·흡인성 폐렴 – 역류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폐렴 유발
- 초기에는 그냥 지내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 병원에 오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천히 먹거나 삼킨 후 목을 들거나 어깨를 뒤로 젖혀서 음식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기도 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흉통,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역류, 가슴앓이, 트림 장애, 인두 불쾌감, 딸꾹질, 연하통,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4. 진단 방법
식도이완불능증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식도내압검사(식도운동기능검사) – 식도이완불능증을 확진하는 검사법(비강을 통해 위 내부에까지 가느다란 튜브를 삽입 후 물을 마시고 튜브를 천천히 빼면서 식도와 괄약근에서의 압력을 측정합니다. 측정되는 압력의 양상으로 식도 이완불능증을 진단합니다.
- 바륨 식도조영술 – 조영제를 삼킨 후 X-ray로 식도의 모양과 음식 통과 상태 확인
- 내시경 검사 – 위, 식도 내부를 확인하고, 현미경으로 자세히 검사하기 위해 생검(신체조직 일부 체취해 현미경 검사)을 하기도 합니다.
5. 치료 방법
손상된 신경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병 자체를 치료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내과적 치료
- 약물치료 – 칼슘 채널 차단제, 질산염 등을 사용하여 하부 괄약근 이완 유도
- 보톡스 주사 – 하부 식도 괄약근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이완
2) 내시경 치료
- 풍선 확장술 – 하부 식도 괄약근을 기계적으로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내시경적 근절개술이 도입되어 재발이 적고 근치적 치료 성적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3) 외과적 치료
- Heller 근절개술 – 하부 괄약근 근육 절개로 음식 통과 개선
- POEM(경구내시경근절개술) – 내시경을 통한 근육 절개로 최소 침습 치료
6. 생활 관리 방법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작게, 자주 먹기 –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고 하루 5~6회 소량 섭취
- 부드러운 음식 섭취 – 죽, 수프, 부드러운 밥, 요구르트 등 삼키기 쉬운 음식 선택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 역류 방지를 위해 식사 후 2~3시간 후에 눕기
- 수분 충분히 섭취 – 음식이 잘 내려가도록 식사 중간중간 따뜻한 물 섭취
- 상체 높여 자기 – 역류 방지를 위해 머리와 상체를 30도 이상 높여 수면
- 체중 관리 – 과도한 체중 감소 방지를 위해 고칼로리 부드러운 음식 섭취
7. 결론
식도이완불능증은 드문 질환이지만, 진단이 늦어지면 증상이 악화되어 영양 결핍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조기 진단과 치료, 그리고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한 것 같고요.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자세 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하니 위의 내용 보시고 참고하세요!
*****일부~ 서울아산병원 질환 백과에서 옮김 *****